개통 21년 맞은 KTX, 연간 이용객 9000만 명 육박

입력 2025-04-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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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4000만 명 이용, 국민 1인당 23번 탄 셈

▲KTX 21주년 주요 통계. (한국철도공사)
▲KTX 21주년 주요 통계. (한국철도공사)
2004년 4월 1일, 세계 5번째로 개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수단 KTX가 개통 21주년을 맞는다. KTX는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9000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년간 11억4000만 명이 이용했는데 이는 국민 1인당 23번 탄 셈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1년 동안 KTX가 11억4000만 명을 싣고 6억9000만㎞를 달렸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KTX-청룡 등이 새로 운행하며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은 역대 최고인 9000만 명(8989만 명)에 육박한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KTX를 23번 탄 셈이고 전체 운행 거리는 지구 둘레(4만㎞)를 1만7000바퀴를 돈 것과 맞먹는다.

그동안 KTX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를 모두 합치면 2800억㎞에 달하며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000만㎞)의 약 1880배다.

경부·호남선 20개 역에서 시작한 KTX는 현재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을 누비고 있다.

지난해는 중부내륙선(판교~충주~문경)과 중앙선(서울~안동~부전)이 연장 개통했다. 올 연말에는 동해선에도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만6000명이다. 개통 첫해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4배 늘었다. 하루 운행횟수도 개통 초 142회에서 올해 385회로 2.7배 증가했다.

올해 KTX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ㆍ1절 연휴 전날인 2월 28일로 하루 385회 운행해 33만 명이 탔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10만3000명)으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2004년 대비 2.3배 늘었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행신역으로 첫해 267명에서 현재 5313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코레일톡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열차 승차권 발권 비율은 2025년 2월 기준 92%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매해 역창구 발권 비율이 85%였던 2004년과는 반대가 됐다.

개통 당시에는 20칸(동력집중식, 기관차 2칸, 객차 18칸)으로 구성된 KTX-1을 46대 운행했다.

이어 2010년에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산천(동력집중식, 기관차 2칸, 객차 8칸)이, 202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동력분산식, 총 6칸)이 차례로 도입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최대 320㎞/h로 달릴 수 있는 KTX-청룡(동력분산식, 총 8칸)을 운행한다.

코레일은 기대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KTX-1을 대체할 차세대 고속차량은 인공지능 등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KTX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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