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적이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대응해 도발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날 육군 1사단 도라(OP) 전망대를 방문해 "확고한 정신무장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며 미사일 발사·사이버공격·GPS 전파 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무장지대를 포함한 지해공 전역에서 호전적인 활동으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더구나 러시아와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통해 현대전 전술을 익히고 무기성능을 개발하며, 새로운 양상의 대남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모든 도발 시나리오를 예측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 군 본연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분 모두가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국토수호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세밀히 챙길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공동경비구역(JSA) 대대를 방문했다. 한 대행은 "JSA대대는 1952년 5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지원단으로 창설된 이래 가장 위험하고 중요한 곳에서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첨병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왔다"며 "국내 유일의 연합전투부대로 한반도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오늘날 JSA 대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JSA 대대는 한반도 방위의 최전선에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부대다. 지금처럼 한미 장병들이 전우애로 굳게 단결해 연합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