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화 결정으로 실적 가시성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전일 공시를 통해, 동대문점의 고효율 MD를 무역점으로 이전하고, 시내면세점 운영을 무역점으로 일원화해 동대문점의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번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동대문점 거래액의 일부(1000~2000억 원)가 무역점으로 흡수되고, 면세점 법인의 고정비가 350억 원 정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은 중국 여행 트렌드 변화와 다이고 사업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의 예측 가시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며 "현대백화점은 해당 사업 비중을 축소함으로써 전사 고정비를 절감하고, 운전자본을 효율화하며 전사 실적의 예측 가시성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현대백화점은 경쟁사 대비 공항점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있으므로 올해 하반기부터 면세점 부문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기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금리인하,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