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이틀째 하락...다우 9300선 아래로

입력 2009-08-12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증시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금융주에 대한 차익실현 권고 등의 영향으로 주요지수들이 모두 1% 이상 떨어지는 등 이틀째 하락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1일(현지시간) 전일보다 1.03%(96.50p) 떨어진 9241.4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13%(22.51p) 하락한 1969.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7%(12.75p) 내린 994.3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3%(4.21p) 떨어진 290.7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2분기 노동생산성이 약 6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호재에도 개장초부터 매물이 꾸준히 나오는 등 약세를 보였다.

FRB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권고와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들이 잇따르면서 하락폭은 커졌다.

로치데일증권의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베는 이날 최근 은행주들의 급등세가 심리적인 흥분에 의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도 은행들의 수익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가 5%대, 씨티그룹이 6%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대형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MBIA는 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12%나 급락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은행 CIT그룹도 파산보호 신청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18%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미국 3위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과 피자헛, 타코벨, 등의 외식 체인 브랜드를 보유한 얌 브랜즈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으로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美 노동부는 올해 2분기 노동생산성(농업부문 제외)이 6.4% 증가해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5.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한 상무부는 7월 도매재고가 전월보다 1.7% 감소하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반면 6월 도매판매는 0.4% 증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의 하락 조정과 최근 강세 부담에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15달러 떨어진 배럴당 69.45달러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63,000
    • +0.12%
    • 이더리움
    • 4,855,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541,000
    • +1.41%
    • 리플
    • 669
    • +0%
    • 솔라나
    • 208,000
    • +7.72%
    • 에이다
    • 553
    • +0.18%
    • 이오스
    • 825
    • +1.73%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0.08%
    • 체인링크
    • 19,840
    • +0.81%
    • 샌드박스
    • 481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