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조이맥스. 글로벌컨텐츠 파워로 무장한 조이맥스에 대해 안정된 실적에 향후 성장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실크로드 온라인2’를 2011년말 오픈 예정으로 있는데다, 올 4분기에 자사의 첫 캐주얼 타이틀 ‘범피크래쉬 온라인’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형 게임 포털과의 채널링 추진은 충분한 유저풀 확보로 런칭 초기 본격적인 세(勢) 대결 에 앞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이맥스의 수출기반은 오랜 시간 축적한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 그리고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인 글로벌 직접서비스, GDS(Global Direct Service)다.
GDS는 2007년 오픈한 자사의 글로벌 포털 joymax.com을 통한 직접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 2,000만 회원이 GDS방식으로 서비스되는 조이맥스 타이틀을 즐긴다.
‘글로벌 직접 서비스’란 자체에 운영관리가 가능한 IDC센터 및 전문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서비스에 적합한 온라인게임 컨텐츠를 확보하여 전세계 시장으로 직접서비스 함을 말한다.
여기에는 각 국가별, 지역별 지불 및 결제 수단 처리, 회원관리와 서비스에 전문화된 고급인력과 시스템이 적용되고 주요시장의 마케팅 및 고객 피드백에 관련한 업무를 맡아 관장하는 지사의 역할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체계화된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재 일반 온라인게임사의 유통을 보자면 국내에는 직접서비스 형태를 취하지만 해외는 현지의 로컬 파트너사를 선정해 라이선스를 팔아 일정 부분의 로열티를 받는 형태를 가진다. 반면 조이맥스는 파트너와의 제휴가 아닌 모든 국가에 직접 서비스 형태를 가진다.
다시 말해 조이맥스의 글로벌 서비스는 전문적인 게임수출 회사나 현지 퍼블리셔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해외진출 기반 및 운영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그에 따른 최적의 글로벌 상품을 갖추어 서비스 하게 된다.
이로써 해외시장에서 직접서비스를 할 경우 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으며 자립적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일비재한 현지 퍼블리셔와의 커뮤니케이션 장애나 법적인 분쟁 사례, 매출의 불 투명성으로 인해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사태들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자와 소비자 양면에서 조이맥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 살수 있다.
물론 GDS는 해외 시장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진다. 하지만 조이맥스는 GDS 모델의 보완책으로 segmented publishing을 진행 예정이다.
◆조이맥스의 글로벌 컨텐츠 파워
조이맥스는 올해 4분기 내 터키어와 아랍어를 시작으로 다국어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다국어 지원 서비스는 현재 영어로만 서비스되는 <실크로드 온라인>의 서비스를 여러 언어로 확대하여 비영어권이나, 저 연령층의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회원 가입과 매출의 상승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다국어 지원서비스는 언어 자체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각 지역에 대한 온, 오프 마케팅도 함께 수반될 예정이어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국어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고 유저 만족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CS센터 구축계획도 올해 중으로 밝힐 예정이다.
현재까지 180여 개국 2000만 명의 세계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실크로드 온라인>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남달랐다.
단순히 상상만으로 게임 세계를 만들어 내는 기존 온라인 게임 세계관 형성방식을 벗어나, 현실적이고 역사적인 세계관을 도입하고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코드인 ‘실크로드’를 사이버 세상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조이맥스는 지난 2006년 <실크로드 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이래 해외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왔다. 해외 게임 포털 사이트에서 선호 투표 상위에 랭크되며, 미국 최대 동영상 커뮤니티인 Tou Tube()에 1,500여 건 이상의 관련 동영상 게시물이 등록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게임 대회인 GNGWC에서도 200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콘텐츠를 통한 세계적인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컨텐츠 파워를 증명이라도 하듯, 올해 7월에는 美10대 온라인 게임 중 3위(판매량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조이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이라는 주력 컨텐츠를 통해 2006년 80억 원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174억 원을 돌파하며 연 간 약 117.5%의 수출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해외 수출액 311억 원을 기록하며 2006년 실크로드 온라인의 글로벌 직접서비스를 시작 이래 해외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 백만 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천만 불 수출 탑과 이천만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07년 조이맥스 전찬웅 대표는 업계에서는 최초로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상과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주최의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조이맥스의 글로벌 서비스의 성공에는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맞춤화 서비스와 결제망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주요 거점이 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다국어 지원을 시작으로 지역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다. 또한 이런 거점에는 다국어 로컬 CS센터를 구축해 불만을 최소화 하는 것도 성공의 포인트가 된다.
또한 2006년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던 페이팔 결제 방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확보해 지역에 맞는 결제수단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9년 상반기 12개국에서 E-pin결제와 유럽 13개국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조이맥스 전창웅 대표이사는 “지난 8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를 통해서 2009년 2분기 매출액 92억 원, 상반기 누적 매출 181억 원을 달성했다”며 “올 2분기 실적은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9.09%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대비 매출액은 4.8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전 대표이사는 이어 “전년 대비, 전 분기 대비 성장을 시현하며 상장 후 수익률 하락 기대에도 50%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