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전 상승 폭 과도했나..재차 1160선 복귀

입력 2009-10-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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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 전환으로 갭업 출발 이후 오전 장 중 내내 1170선을 유지하며 사흘 만에 오름세를 타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이 같은 상승 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상승 폭이 재차 줄어든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00원 오른 11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오는 3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전환 소식에 주목하며 1169.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 전환 및 국내증시 조정세 지속 영향에 주목, 지난주와 달리 달러를 사들이는 모습을 나타냈고 은행권도 이에 그간 숏 포지션에서 벗어나 달러 환매수에 나섰다.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한 때 1172원대로 올라섰지만 금융시장과 현 제반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는 판단과 더불어 살아난 숏 마인드로 인해 오후들어 재차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오는 연말께 1100선 초반 부근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외국계 투자은행인 칼리온 분석보고서도 시장참가다들의 환율 방향을 재차 아래로 돌려놓은 것으로 추정됐다.

칼리온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강한 국제수지 흑자와 위험회피 심리의 약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원화값 강세를 지속시킬 것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이 오는 연말께 1100원대 근방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으로 촉발된 환율 상승이 오후들어서도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국내증시 조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수급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장 마감전까지 1160선 복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계은행의 또 다른 딜러도 "그간 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환율 방향이 바뀌지 않았으나 시장 흐름이 달러화 강세로 전환되면서 이날 오름세로 돌아선 양상이나 하락 압력 또한 여전해 몸 낮추기 작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역외가 지난 주말부터 달러화 매수 규모를 점차 늘리며 이날 환율 상승의 촉매 역할을 했지만 환율 하락세가 쉽사리 꺾이기는 힘들 전망"이라며 "이날 환율 상승은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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