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9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31포인트(0.84%) 상승한 518.09를 기록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코스피 지수가 등락에 따라 코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맞춰가며 장중 한때 5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되자 상승폭을 축소하며 518선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41억원, 1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7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이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형주 위주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실적 위주의 저가형 중소형 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금속,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운송, 제약, 일반전기전자, 의료 정밀기기, 비금속, 유통, 건설 업종은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상승세로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3.46%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 태웅, 다음, GS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오름세로 마감됐다.
반면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동서,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CJ오쇼핑, 성광벤드, 코미팜 등은 약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음원관련주인 KT뮤직, 로엔, 소리바다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보안 관련종목들이 스마트폰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나움콤 등도 덩달이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엔텔스가 뒤늦게 수혜주에 리스트를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 53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8개 종목을 더한 403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