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중소기업들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해외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정보제공을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해외환경규제와 관련하여 117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환경규제 대응 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0.0%가 '정보부족'이 해외 환경규제 대응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환경관련 자금지원을 확대하고(47.0%), 해외환경규제 정보제공을 강화해야 한다(41.8%)고 답했다.
전자부품을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은 "정부나 관련단체에서 설명회 등을 통해 정보제공을 받고 있지만, 해외 환경규제 대응에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강의나 제조 아이템별, 환경규제 대상별 등 세분화를 통한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자금지원이나 인증 획득 시 대부분 반제품이나 부품 등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선 중소기업에 맞는 현실적인 정부의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기준에 맞는 제품개발, 인증획득 등 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요비용은 '매출액 1% 미만'이라는 응답이 60.9%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액 1~5%미만(23.6%) ▲매출액 5~10%미만(11.8%)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