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악재 딛고 박스권 흐름 지속...국고3년 4.10%(보합)

입력 2010-0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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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는 미 국채 강세와 한은총재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국책은행이 CD발행금리 하락이 지속하고, RP 매각에 28조원 이상 응찰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흡수한 금액이 전주 대비 5000억원 감소하자 강세 분위기가 유지됐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전일과 같은 4.10%, 국고 5년은 1bp 하락한 4.72%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상승한 3.06%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하락한 5.31%, 20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하락한 5.46%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10%, 2년물은 1bp 상승한 3.97%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8bp약세 및 한은총재의 '금리, 머지않아 상당히 올라야'발언 영향으로 전일 대비 -15틱 급락한 110.25에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전력 5년물 공사채 응찰률이 300%를 초과하는 등 공사채 매수세가 여전했으며, 증권사의 매수가 3년~5년 지표물로도 유입되어 현물 약세가 제한되자,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10.35까지 반등했다.

점심시간 중 코스피지수 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채선물은 은행 및 개인의 매수가 소량 유입되면서 110.36까지 상승해 일중 고점을 갱신했다.

오후들어 국책은행의 3개월 CD발행금리가 이틀째 급락 중이고, RP 7일물 응찰이 28조를 초과하는 가운데, 낙찰금액은 오히려 전주 대비 5000억 축소되자, 은행의 환매수가 추가로 유입되며 110.39으로 올랐다.

장 마감 무렵 미 국채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10.45(올해 최고점)까지 반등했다.

이후 증권, 은행 및 투신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10.48까지 반등 후 외국인의 매도가 출회되며 110.46으로 반락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10.45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 298계약, 자산운용 207계약, 외국인 309계약, 증권선물 1034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 54계약, 연기금 310계약, 보험 16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만9313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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