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마련했다.
대교협은 대학마다 반영하는 전형요소가 제각각이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기준을 마련하고 공통기준의 바탕 위에 대학별 특성을 살린 별도 기준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번 공통기준의 내용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기본 원칙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학생이 선발되도록 하고 선발때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노력해야 하며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밖 교육 등을 통해 취득할 수 밖에 없는 각종 인증 점수나 수상실적, 또는 특목고 졸업 등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해서는 안되며 이들 요소를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단 토익등 공인어학시험 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콩쿠르 성적을 관련 모집단위에서 보조 전형요소로 활용할 수는 있다.
또 ▲학업성취도, 학교생활 충실도, 체험 및 진로활동, 학업 의지 등 다양한 평가요소를 활용해 서류심사, 면접, 토론 등 다양한 평가방식으로 선발하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다수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다단계 평가를 실시한다.
교과 관련 활동은 교과성적(내신 또는 수능성적), 성적 추이(학년별 학업성취도 등락), 탐구활동, 교내 수상실적, 방과후 학교 활동 등을 평가할 수 있으며 체험활동은 독서, 자격증.인증 취득,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을 살펴보면 되고 학교생활 충실도나 인ㆍ적성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리더십 경험, 출결상황, 학업 의지 등의 내용을 토론이나 면접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