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가증권 시장에 사장돼 첫 거래가 이뤄지는 만도의 시초가가 공모가 8만3000원보다 높은 가격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개장 동시호가에서 만도는 9만4900원에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으며 예상체결가격은 9만5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만도의 시초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격 8만3000원의 90%~200% 사이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적정 가치를 11만5000원으로 산정하며 "현대모비스가 만도와의 기술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어 현재의 만도 가치를 모비스의 80% 수준으로 본다"며 "하지만 만도의 장기 성장률은 2000년 이후로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한 저력을 바탕으로 모비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12만3천원으로 제시하며 "목표가는 2010~2011년 EPS 추정치에 모비스, 한라공조의 PER 배수 평균 10.0을 적용했다"며 "만도가 가진 사업영역이 향후 "지능형 자동차" 시대에 핵심영역이 될 것으로 판단해 모비스와 같은 PER 배수를 줘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