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각 부처가 확보ㆍ관리하고 있는 생명연구자원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활용을 도모하기 위한 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로 지정된 바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정보센터(KOBIC)가 수행하게 된다.
생명연구자원은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로서 지구상 350만종의 자원 중 현재 1%이하만이 발굴돼 있고 향후에도 개발 가능성이 높아 매우 큰 잠재적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생명연구자원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관련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생명연구자원의 확보와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각국은 생명연구자원에 대한 국가적 종합관리 체계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생명정보에 대한 통합연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별 부처 차원에서 생명연구자원을 관리할 뿐 부처 간 연계를 통한 통합적 활용이 미흡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그동안 개별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관리돼 오던 생명연구자원을 '국가적 자산'으로서 체계적으로 확보ㆍ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는 "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연구자들은 국내 각 기관별 생명연구자원의 보유 현황, 다른 연구자들이 수행한 과제 성과와 이를 통해 생산된 자원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연구자들의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연구자원 활용이 촉진돼 생명공학연구 및 관련 바이오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