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티엘아이에 대해 상반기 중 실적부진은 신제품 제품 개발 승인 지연의 영향이라며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유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엘아이의 올해 상반기중 실적 부진은 LET TV향 T-con, 3D TV향 240Hz T-Con 등 신제품의 제품 개발과 제품 승인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이에 LG디스플레이의 TV패널향 T-Con M/S도 하락했으며 BOE-OT향 DDI 매출 감소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부터 LED TV, 3D TV향 T-Con 신제품 매출 비중 증가와 M/S 회복으로 3분기 매출 225억원(9%qoq) 전망된다"며 "ASP가 높은 고부가 신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T-Con의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ASP와 수익성을 유지해 영업이익이 48억원(OPM 21%) 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자사주 5만주의 장학재단 기부에 따른 11억원의 1회성 비용이 발생하지만 외화관련 파생상품 이익 등으로 순이익이 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1년 매출 1003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매출 증가 및 이익률 20%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