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알이 지난 14일 이후 빨간불을 보이며 급등중이다.
이달 초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30%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지만 특별한 호재 없이 이후 급등하는 모습이다.
케이에스알은 6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수직 상승하며 그동안의 낙폭 이상으로 올랐으며 지난 20일에는 소수지점·소수계좌 거래집중 및 상한가잔량 상위종목으로 투자주의 지정 종목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에스알의 주가 상승이 멈추지 않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7일 오후까지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케이에스알의 주가 급등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영업이익은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원개발 사업도 상황이 여의치 못한 상태다.
지난 2009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에스알은 지난 2005년 이후 단 한번도 영업이익 흑자를 낸 적이 없다. 지난 2009년 3분기까지 매출액 48억원 가량을 올렸다.
꾸준히 주식 발행물량은 늘어나고, 실적은 늘어나지 않고, 신규 사업 등에서도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기존 사업도 시큰둥하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에스알이 기존사업부문의 철수에 따라 2010년 매출이 거의 없는 편이며, 판관비를 소폭 상회하는 정도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 지속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도가능증권처분손실로 200억원이상의 영업외비용 발생할 정도다. 주가가 오를리 없다.
최대주주인 오가영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장내매도 및 퇴임 등으로 지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주가 급등의 배경을 설명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