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0.25%p 전격 인상 (종합)

입력 2010-10-19 22:22 수정 2010-10-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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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ㆍ부동산 과열 억제 목적

중국이 기준금리를 3년만에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금리를 5.31%에서 5.56%로, 예금금리는 2.25%에서 2.50%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이 최근 6대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개월간 한시적으로 0.5%포인트 인상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인민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깼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이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인 3%를 웃도는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싱가포르 소재 액션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미리 억제하고 싶어 한다”면서 “올해가 지나기 전에 또 한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난 9월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중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3차 주택구매자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고 주택 구매시 계약금 비율을 상향 조정하며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세를 시범 도입하는 등 추가 과열 억제정책을 발표했다.

크레딧아그리콜의 다리우츠 코왈츠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이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가 너무 강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번주에는 물가와 더불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이 9.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달 신규대출 규모를 발표했을 때도 실제 수치가 정부 목표를 훨씬 웃돌자 발표를 당초 일정보다 미루고 시중 6대 상업은행에 대해 처벌적인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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