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추진해 온 관광정보화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광정보 관리 지침에 대한 KS 표준을 제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자체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면서 전국적으로 약 5만건의 관광콘텐츠가 생성돼 있으나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정보의 가치가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일부 사장되기도 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관광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명확한 분류체계와 관리기법을 표준화해 정보간의 호환성과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게 됐다. 또 표준화를 통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정보화사업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관광정보들을 연계·통합할 수 있어 관광정보관리의 중복을 방지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기표원은 관광정보 관리에 대해 아직 국제표준이 제정돼 있지 않아 KS 표준을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서 적용하고 검토·보완한 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관광서비스 기술위원회(TC 228)에 신규 국제표준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KS 제정으로 관광정보를 수집 또는 활용하는 중앙 및 지방정부·유관기관·업체는 KS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상호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정보 활용의 편의성을 도모하게 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