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중국과 영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예상 밖으로 개선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 대비 5.28포인트(2.02%) 상승한 267.11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14.23포인트(2.07%) 오른 5642.50을, 독일 DAX30 지수는 178.14포인트(2.66%) 상승한 6866.6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58.85포인트(1.63%) 뛴 3669.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4.7에서 55.2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54.8를 웃도는 수치다.
또 중국의 11월 HSBC PMI도 전월의 54.8에서 55.3으로 상승했다.
여기다 영국의 11월 PMI가 16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더해져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완화돼 증시 강세가 나타났다.
스페인이 각 종 부양책을 발표한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업종별로는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와 BBVA가 7.2%와 7.3% 각각 급등했다.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6.4%,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이 4.5% 뛰었다.
포르셰가 6.2% 급등했고 대표적인 광산주인 BHP 빌리튼과 리오 틴토가 3.4%와 3.1% 올랐다.
스위스 광산업체 엑스트라타도 5.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