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영양에서 방역 활동 중이었던 공무원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오후 4시 5분경 제설작업용 트럭을 운전 중이던 김경선 씨(37세·지방시설주사보)가 얼어붙은 길에 미끄러져 트럭에 적재된 모래살포기가 한쪽으로 쏠려 차량이 전복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위치는 영양군 입암면 신구리로 구제역 방역초소 옆이다.
김 씨는 사고가 나고 30분 후 119 구급차를 이용해 영양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안면부와 흉부가 심하게 훼손돼 오후 4시45분경 숨을 거두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로 예정됐으며 영양병원에서 장례식이 치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