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잠재력이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는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참여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 육성을 목표로,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선정된 30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확보, 시장확대, 인력확보, 자금, 컨설팅 지원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책을 12개 지원기관(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이 연계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핵심·응용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개발비의 50% 이내에서 3∼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기관별 우수 중소·중견기업 육성시책 대상에 자동편입이 되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출연연 연구인력 파견, 해외 전문인력 채용 등 국내외 전문인력 활용 및 채용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자격은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400억~1조원, SW개발·공급업은 매출액 100억~1조원 기업 중 최근 3년동안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이 평균 2% 이상이고 최근 5년 동안 평균 매출액증가율이 15% 이상인 조건을 총족해야 한다.
평가는 산학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기업의 성장전략을 4단계(사전→분야→현장→종합)에 걸쳐 심층 평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23∼28일 대구와 광주, 대전 등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하고 내달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4월 말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청원 산업경제정책관은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산업계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기업을 올해의 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