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주요 역사기록물 종합 서비스가 구축된다.
국가기록원은 3일, 2014년까지 주요 역사기록물의 종합적 서비스를 위해 ‘주요 역사기록물의 편찬·콘텐츠 개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그동안 개별 추진됐던 ‘일제문서 해제’, ‘일제시기 건축도면 컬렉션’,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컬렉션’ 등의 역사기록물 편찬·콘텐츠 사업을 통일적으로 추진해,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정부수립 이전 주요 역사기록물의 서비스 기반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생산 문서 및 건축도면의 해제ㆍ편찬을 2014년까지 완료하고,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 을 통해 서비스 중인 ‘독립운동 관련 컬렉션’도 대폭 보완된다.
2000년 시작된 ‘일제문서 해제’는 ‘임정(林政)편’, ‘광무(鑛務)편’, ‘행형(行刑)편’ 및 ‘미곡(米穀)ㆍ산금(産金)편’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마무리해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정책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약 1만4000권에 달하는 조선총독부 문서의 내용 정보 전부를 제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는 ‘총독부 부속기관’, ‘경찰서 등’, ‘기타 미분류 도면 등’에 대한 콘텐츠 및 해제집도 연차적으로 발간해, 소장 건축도면 약 2만4000매의 정보를 모두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서비스되는 독립운동 관련 컬렉션은 2014년까지 약 2만4000건의 판결문 원문을 번역 완료하고 본적, 주소, 죄명 등 검색 기능도 보완해 독립운동사 연구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고, 대국민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역사기록물 편찬ㆍ콘텐츠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정책, 근대건축사, 독립운동 관련 연구자료로서 연구자 및 대국민 활용도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