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리비아 불안ㆍ日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WTI 104달러

입력 2011-03-23 06:09 수정 2011-03-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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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자산 선호수요에 강세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리비아 사태에 대한 불안감과 일본 지진 피해복구로 인한 수요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67달러(1.6%) 상승한 배럴당 104.00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1.88달러(1.8%) 뛴 배럴당 104.97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74센트(0.6%) 오른 배럴당 115.70달러에 거래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리비아 작전통제권을 놓고 유럽 각국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리비아 내전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예멘과 시리아 등에서도 혼란 상황이 계속되면서 중동 정정 불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3,4호기의 전원이 복구됐다는 소식에 원자로 노심용해 불안이 진정되면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일본의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JBC에너지는 “일본 정유시설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석유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전체 정유처리의 29%를 차지하는 6개 정유공장이 문을 닫았으나 현재 3개 공장은 재가동하고 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수요 증가에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2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27.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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