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류 분석 결과 7일 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6일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기류 분석 결과 일본 남쪽의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동진해 태평양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본 후쿠시마로부터 직접 우리나라로 기류가 이동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김 대변인은 봄이 되면서 따듯한 고기압이 일본 남쪽에서 발달해 북쪽의 저기압과 접해 7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남서기류 영향을 받아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었다.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6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물질의 대기방출이 크지 않아 기류가 유입되더라도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그러나 기류 유입가능성에 대비해 가고시마, 나가사키 및 오키나와 등에 대한 환경방사선 준위변화 추이를 추적감시하고 국내 초기 유입 예상지역인 제주의 대기부유진 및 빗물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본의 방사성물질 해양방류에 따라 해안 20개 지점 해수와 해양생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지속하고 해양연구소, 원자력연구소, 기초과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국내 해역에 대한 상시 해양방사능 감시체계를 구축해 5월부터 매월 해수 및 해양생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