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전통시장 제품 구입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를 우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내수활성화를 위한 국정토론회 결과 관련한 기자브리핑에서 “전통시장에서의 수요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소득공제한도 300만원 한도내에서 전통시장에서 제품 구입시 소공제율을 확대하는 것을 재정부 안으로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현행제도에서는 공제한도 300만원 이내에서 전통시장에서 제품 구입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20%, 체크ㆍ선불카드를 이용하면 25% 소득공제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정부는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제정해 정부·공공기관·기업체를 중심으로 캠페인 형식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전통시장 매출증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 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임 차관은 전했다.
그는 또 온누리 상품권(전국의 전통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판매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의 특근배식비의 일정 비율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민간부문에는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범위를 나들가게, 음식점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아이디어로 국정토론회에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임 차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셔틀버스, 공동계산제 등을 통해 편리한 쇼핑환경 제공과 주말 도로변 주차허용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안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논의된 이 같은 내용은 다음주 중 국정토론회를 거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확정돼 6월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