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GS에 대해 국제유가 약세, 정제마진 축소 등으로 자회사 GS칼텍스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5.4%, 41.2%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이같은 부진은 1분기 기준 GS 전체 영업이익의 73.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지분법수익 기여도가 내수 휘발유, 경유가격 인하 등으로 전분기보다 48.0% 감소했고 GS리테일·GSEPS·GS글로벌 등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2%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는 내수 휘발유·경유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및 정제마진 축소 등으로 GS칼텍스 실적이 낮아져 GS 영업이익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 하반기 이후 자회사의 영업환경 등을 반영해 GS의 2011년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2.5% 26.6% 낮추고 2012년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또한 6.0%, 36.3% 하향 조정한다”며 “특히 미국·유럽 등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을 반영해 자회사 GS칼텍스의 2011년, 2012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20.6%, 27.2%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