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기업 재무 리포트]컴투스 vs 게임빌 주가는?

입력 2011-10-10 11:27 수정 2011-10-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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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락장도 급등세 연출…양사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모바일게임 경쟁사인 컴투스와 게임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사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고 하반기 실적도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는 7일 현재 전날보다 250원(1.09%) 오른 2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강세장 동안 컴투스의 주가는 1만~1만5000원대의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지지부진함을 보였다. 그러나 8월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오히려 급등세를 연출하며 지난달 23일 사상최고치인 2만9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게임관련주가 대외경기에 덜 민감한데다 겨울을 앞두고 계절적 수혜까지 기대된 점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최근 2~3년간 공격적인 게임개발 인력 충원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는데, 향후 매해 40~50개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이익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2.8%, 96.1% 증가한 96억원, 13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은 7일 현재 전날보다 400원(0.63%) 내린 6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빌 역시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에는 2만~3만500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7월 말부터 기관투자가가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9월30일 사상최고치인 7만36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연저점 대비 240% 급등한 것으로 컴투스의 상승률 192%보다 상승 탄력이 강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이 부족한 라인업은 외부 퍼블리싱 활성화로 슬림화된 인원 구조를 갖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컴투스의 12% 대비 높은 40%를 넘고 있다”면서 “2012년 기준 주당순이익(EPS)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정했는데 게임빌의 중기 성장률을 고려하면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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