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비싼 상가 ‘청평화시장’…㎡당 1510만원

입력 2011-12-28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서울 청평화시장으로 ㎡당 기준시가가 150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의 주거용 호화 오피스텔인 피엔폴루스는 전세가 급등의 영향으로 ㎡당 기준시가가 499만1000원으로 33.3%나 급등했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 기준시가를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계산 때 활용된다.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이 7.45%, 상업용 건물이 0.58% 상승했다. 오피스텔의 기준시가 상승률은 2008년(8.3%) 이후 최고다. 상가 기준시가는 2009년부터 떨어지다가 4년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올해 전세가 상승과 수익형 부동산 수요 증가로 기준시가가 올라갔다. 상업용 건물은 경춘선 개통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지방 부동산을 중심으로 값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은 상권 회복으로 전년 대비 12% 올라 기존 3위에서 전국 최고가 상가로 기록됐다. 1,2위였던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D동(1421만5000원)과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1395만3000원)은 기준시가 변동이 없어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오피스텔은 호화 주거용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부상이 눈에 띈다. 초대형 오피스텔 건물인 피엔폴루스는 8위(374만3000원)에서 ‘최고가 오피스텔’로 올라섰다.

인근의 상자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 네이처 포엠(435만6000원)도 기준시가가 5.26%, 24.13% 각각 올라 2위(전년 3위), 3위(9위)에 매겨졌다. 1위였던 경기 성남 분당의 타임브릿지(434만8000원)는 분당지역 부동산가격 침체의 영향으로 3.84% 내려 4위로 주저앉았다.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텔은 부산(10.76%), 경기(8.25%), 서울(7.64%), 울산(6.02%), 대전(5.37%), 인천(0.9%), 광주(0.52%) 등이 모두 올랐다. 대구만 0.48%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부산(4.2%), 대구(3.7%), 울산(2.74%), 서울(1.73%), 인천(0.06%) 지역이 상승했으나 대전(-1.74%), 경기(-1.02%)가 내렸다.

부산은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상승률이 모두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시가 반영률이 80%인 국세청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계산 때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재산세 등 지방세와는 무관하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홈페이지(www.nts.go.kr)내 기준시가 조회화면에서 재산정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시내용은 30일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06,000
    • +2.9%
    • 이더리움
    • 5,082,000
    • +5.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2.31%
    • 리플
    • 2,043
    • +3.65%
    • 솔라나
    • 330,600
    • +1.85%
    • 에이다
    • 1,395
    • +1.82%
    • 이오스
    • 1,118
    • +1.36%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668
    • -0.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7.26%
    • 체인링크
    • 25,230
    • +1.73%
    • 샌드박스
    • 824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