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RIM, 리더십 교체한다

입력 2012-01-04 08:37 수정 2012-0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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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실리·라자리디스 공동 CEO 후임으로 스티미스트 이사 유력

위기에 빠진 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낡은 경영 방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퇴임 압력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RIM은 주력제품인 스마트폰 ‘블랙베리’와 태블릿 PC ‘플레이북’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짐 발실리 공동 CEO의 경영 방식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의 후임자로는 바바라 스타이미스트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는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으며 토론토증권거래소 CEO를 역임했고 2007년 RIM 이사회에 합류했다.

사외이사 위원회가 RIM의 기업지배구조를 검토하는 이번 달 말에 CEO 교체와 관련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북미 상장회사 중에 공동 CEO 체제를 갖춘 기업이 많지 않다는 사실도 CEO 교체의 배경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들은 라자리디스와 발실리가 공동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회장과 CEO를 분리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RIM 주가는 이날 CEO 교체 소식이 전해진 뒤 6.97% 상승했다.

RIM의 주가는 지난해 8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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