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현재 가치보다 더 큰 숨겨진 가치가 드러날 때라며 목표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제주와의 흡수 합병은 밸류에이션에서 배제돼온 자회사 가치가 본격적으로 인식된다는 의미”라며 “우선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 부산 호텍은 IFRS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파라다이스 부산 카지노, 파라다이스 인천 카지노, 제주 롯데 두성 카지노 라이센스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전부 인수할 경우 파라다이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0%에서 48%로 증가해 46%인 GKL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전국 카지노 라이센스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이 존재한다”라며 “파라다이스 보유 현금 1800억원, 자사주 1200억원, 연간 현금 흐름 730억원, 부채비율 27% 고려시 구조 재편 완료까지 1~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