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주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투자대안입니다.”
게리 매디치 CIO는 현재 글로벌 경기가 복합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은 가계 부채 부담이 줄고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정부의 부채 증가에 대한 불안감을 상쇄시키고 있으며 점차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인 반면 유럽의 국채 위기는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머징 시장은 물가가 안정되면서 적극적인 통화 정책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불안요소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요즘처럼 경제 방향이 불확실할 때에는 과거 경기 위축이나 경기 확장, 금리 인상시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해 준 하이일드 채권과 같은 자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경제의 회복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경기 회복이 하이일드 채권 발행회사들의 재무구조를 강화시키고 스프레드를 축소시켜 하이일드 시장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채권은 국채 및 일반투자 등급 채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1999년 및 2004년~2006년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사이클에서도 높은 쿠폰(표면이자)을 바탕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경기국면별로 살펴보면 저성장(2000년~2003년) 및 정체(2007년~2011년)기에 S&P500은 각각 연 -16.5%, -2.32% 성과를 낸 반면 하이일드 시장은 같은 시기 각각 2.32%, 8.12%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 확장기였던 2003년~2007년에는 연 10.69% 수익으로 주식시장 수익률 16.03에 근접한 수익을 올렸다.
한편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듀레이션 컨셉을 적용한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채권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듀레이션은 시장 금리 변화에 대한 채권가격의 변화 정도인 민감도를 측정하기 위한 개념으로 채권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부터 채권투자액을 회수하는데 소요되는 평균상환 기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