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드브라운옵티머는 올해 글로벌 브랜드Z 100대 기업을 13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
밀워드브라운은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브랜드가치·트렌드에 맞춘 브랜드 변화 능력·소셜미디어와의 관계 등 소비자와의 상호 작용을 강조했다.
밀워드브라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감을 효과적으로 상품화한 IBM이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샴푸 등의 생활용품 제조업체부터 TV 생산업체까지 거의 모든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호소하고 있다.
밀워드브라운이 선정한 100대 기업들은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위해 사회적이고 감정적인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한 흐름이다.
기업들은 브랜드의 상품 포장을 줄이고 공정무역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국가들로부터의 공정무역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이익 배분(profit-sharing) 전략과 기부를 통해 제3세계의 질병·기아 해결을 돕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유니세프와 함께 런던 올림픽에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P&G는 기저귀 한 팩 당 파상풍 백신 하나를 기부해 1억명의 여성과 아이들을 지원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매튜 프라이스 P&G 상무는 “아기용품 소비자들은 자신을 통한 혜택의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면서 “이는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밀워드브라운은 소셜미디어가 브랜드가치를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피에르 필로지 언스트앤영 고객관리 서비스 파트너는 “선진국 국민들은 브랜드 이름 만을 따라가기 보다는 기업과 상호교환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러 국가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발전했기 때문.
소비자들은 지인들이나 웹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있다.
밀워드브라운은 버버리를 예로 들었다.
버버리는 소셜미디어에서 패션의 ‘민주화’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버리는 연간 마케팅 비용의 60%를 소셜미디어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시장 평균의 세 배가 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