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픽시트 위기…유로존 9월이 분수령

입력 2012-08-28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핀란드, 유로존 가입 이후 성장 둔화...그리스 9월 공기업 민영화 나서

핀란드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이탈을 의미하는 ‘픽시트(Fixit)’우려와 함께 9월이 재정위기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가 신용등급 ‘AAA’ 국가인 핀란드는 유로존에서 유일하게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 위기 여파로 북유럽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핀란드 내부에서는 유로존 잔류에 대한 회의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를 통해 보도했다.

핀란드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1%를 기록했다.

핀란드 국민들 사이에는 이와 관련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불량국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핀란드는 이에 따라 유로존 붕괴에 따른 콘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에 나섰다.

한때 핀란드 GDP의 4%를 차지했던 국민기업 노키아가 몰락한데다 장기 경제 전망도 어두워 핀란드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핀란드의 GDP 성장률은 오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연 1.7%에 그칠 전망이다.

픽시트의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유로존은 다음달 주요 이벤트가 펼쳐진다.

위기의 시발점인 그리스는 9월 중 대대적인 공기업 민영화를 실시한다.

또 2013~2014년 정부 지출 중 115억유로를 절감하는 긴축안을 완성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그러나 연립정부에 참여한 사회당과 민주좌파 지도자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긴축안 합의에 난관을 보일 전망이다.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할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보고서는 9월 말 나온다.

트로이카는 이를 근거로 추가 지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 여부 역시 9월에 결정될 공산이 크다.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유로존의 위기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1,000
    • -0.26%
    • 이더리움
    • 4,775,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1.76%
    • 리플
    • 2,066
    • +3.2%
    • 솔라나
    • 351,900
    • -0.2%
    • 에이다
    • 1,460
    • +0.34%
    • 이오스
    • 1,164
    • -7.4%
    • 트론
    • 291
    • -2.02%
    • 스텔라루멘
    • 749
    • -6.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0.87%
    • 체인링크
    • 25,590
    • +6.23%
    • 샌드박스
    • 1,073
    • +25.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