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1일 국순당에 대해 신제품 캔막걸리 아이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백세주(24%)와 막걸리(52%)등 전통주 제조 및 판매 업체인 국순당은 막걸리 성장세가 2010년을 정점으로 둔화세를 보이자 성장에 대한 시장 우려감이 커지며 주가가 2010년 고점 대비 58% 하락했다”며 “하지만 최근 신제품(캔막걸리 아이싱) 출시와 막걸리의 중국 수출 확대 가능성, 백세주 제품의 리뉴얼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이 복합되며 제2 도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격하게 성장하던 국내 막걸리 시장은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둔화되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캔막걸리 아이싱의 출시는 신규수요를 자극하고 막걸리 시장이 다시 성장 시장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생막걸리와 달리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1년으로 길다는 점에서 시장반응 여부에 따라 중국·일본 등 수출을 통한 외형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매출액 1277억원(+2.8% y_y), 영업이익은 121억원(+113.4% y_y)을 기록하며 마케팅 비용 절감과 주요 원재료 관리를 통한 원가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반기말 현재 현금성 자산이 500억원에 육박하고 순자산이 1769억원에 이르고 있어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석이라는 계절성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이익 턴어라운드로 영업가치가 재고(再考)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순당의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