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근히 2000선을 지켜오던 코스피가 지난 26일 장중 1960까지 하락했다.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증시들이 비슷 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QE3에 대한 기대는 접고 향후 방향성을 아래쪽으로 예상하고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조병현 연구원은 27일 “QE3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고 있는 시점에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의 QE3무용론이 시장에 반향을 나타내고 있고, 스페인의 구제금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형성되면서 스페인 국패 금리 가 빠르게 상승하는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단기 변동성 너머를 볼 필요가 있으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전일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외의 급등세를 시현, 미시건대 소 비심리 지수 등과 더불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했다”며 “또 NRF의 헬로윈 소비 관련 서베이 결과도 예년보다 지출 규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 이는 연말 소비성향에 대한 사전 전망치 격단기적인 변동성 구간을 넘어선다면 미국 소비 관련 이슈들이 긍정적 인 모멘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QE3에 대한 실망, 스페인에 대한 우려 등 단기 악재는 부각되지만 미국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의하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아직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