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선택형 요금제’도입…통신비 부담 경감에는 역부족

입력 2012-10-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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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선택형 요금제…이통사, 대리점 이해관계 때문에 지지부진

LTE에서도 ‘선택형 요금제’가 도입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요금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선택형 요금제가 실제로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미 출시된 3G 선택형 요금제의 경우 여러 제약 조건들이 많아‘유명무실’ 했기 때문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고객이 음성, 데이터, 문자의 양을 조합해 사용하는 선택형 요금제를 LTE에서도 이달안으로 도입키로 하고 방통위와 협의 중이다.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해 구성하는 요금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는 정해진 요금 안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음성과 문자 제공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월 사용하지 못하고 남기는 서비스양을 줄임으로써 정액 요금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통신비 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

이통사와 방통위는 이번 선택형 요금제를 통해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LTE 선택형 요금제 도입이 실제로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시행된 3G 선택형 요금제의 경우 대다수 휴대폰 판매점에서 선택형 요금제 가입을 꺼렸다. 이유는 선택형 요금제의 경우 본사 쪽에서 제공하는 리베이트가 적기 때문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정액제가 가입자당 월매출(ARPU)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선택형 요금제의 활성화를 달가워 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동안 이통사와 판매대리점들의 이러한 관행 때문에 현장에선 선택형 요금제를 권하는 일은 드물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선택형 요금제의 경우 여러가지 변수를 따지면서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 입장에서는 까다로울 수 있다”며 “통신사나 대리점이 적극적으로 홍보나 설명하지 않는다면 선택형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극히 드물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통사와 방통위는 협의를 거쳐 이번달 안으로 LTE 선택형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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