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전쟁 가능성 낮다”

입력 2013-04-11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개성공단을 잠정폐쇄하고 미사일 발사 위협을 가하는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민 다수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백리서치와 한국정책신문이 공동으로 9~10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사한 결과,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자가 63.7%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31.2%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전쟁 발발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는 응답자는 38.7%, ‘매우 낮다’는 응답자는 24.9%였으며, ‘높은 편이다’ 22.9%, ‘매우 높은 편이다’ 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지역별로는 특히 30대와 50~60대 이상, 경기·인천, 울산·부산·경남 지역에서 ‘전쟁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평가에서 ‘특사파견 등 남북 간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응답이 47.9%로 ‘지금처럼 대북 강경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44.9%과 팽팽히 맞섰다.

‘남북간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이하, 서울, 경기권(경기·인천),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부산경남권(울산·부산·경남)에서 높았다. ‘대북 강경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층, 60대 이상, 충청권(세종·대전·충남·충북), 대구경북권(대구·경북), 강원·제주권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수 한백리서치 대표는 “이제까지 남북 간 긴장국면이 처음이 아닌 탓에 국민들이 전쟁의 위협을 실질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은 남북 간의 긴장관계가 정치적 게임의 하나이거나 신경전의 하나로 인식해왔고 학습효과의 영향으로 전쟁 가능성에 대해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4,000
    • -0.12%
    • 이더리움
    • 4,733,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77%
    • 리플
    • 2,013
    • -5.89%
    • 솔라나
    • 354,400
    • -1.47%
    • 에이다
    • 1,467
    • -2.91%
    • 이오스
    • 1,158
    • +8.83%
    • 트론
    • 297
    • +2.77%
    • 스텔라루멘
    • 777
    • +29.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0.25%
    • 체인링크
    • 24,620
    • +5.3%
    • 샌드박스
    • 875
    • +6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