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EO 표준은 누구?

입력 2013-04-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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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들 중 가장 표준이되는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정헌 SK가스 사장이다.

16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에 따르면 올해 국내 CEO의 표준모델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업 입사 후 22년 만에 대표이사에 올라 평균 28.4년째 재직 중인 59.4세 남자'로 꼽았다.

이를 대입해 보면, 표준 CEO에 가장 가까운 현직 CEO는 정헌 SK가스 사장이라는 게 현대경영측 설명이다. 정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32년간 몸담은 SK그룹에서 2011년 입사 30년 만에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현대경영은 또 금융ㆍ보험ㆍ공기업을 제외한 2011년 기준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CEO 150명을 조사한 결과, 이공계열 학부 출신 CEO는 총 73명(48.7%)으로 상경ㆍ사회과학계열 학부 출신 CEO(66명ㆍ44%)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현대경영측은 이공계 출신 CEO 수가 상경ㆍ사회과학계열 출신 CEO 수를 뛰어넘은 것은 100대 기업 CEO의 프로필을 조사한 1994년 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면서 기술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이공계 출신이 기업의 CEO로 대거 발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0대 기업 CEO 중에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CEO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화학공학(12명), 금속공학(9명), 전기공학(7명), 기계공학(6명), 조선공학(4명) 등 공학을 전공한 CEO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전인 1994년만 해도 100대 기업에서 이공계열 학부 출신 CEO 비중은 28.3%로 상경ㆍ사회과학 출신(65.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에는 이공계 출신 CEO 수가 CEO 10명 중 3명(33.8%)로 증가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100대 기업 CEO 자리 절반이 이공계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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