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이 경기불황을 넘고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의류수출 기업인 세아상역은 최근 생산현장에서의 개선사항을 직원들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제안시스템을 개발해 인트라넷 메뉴에 적용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 지금까지 총 150여건의 아이디어가 해외 각 지사에서 제안됐다. 이를 통해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와 개선사항들은 즉시 현장에 적용되어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얻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사내조직 문화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 문화에 대한 재기 발랄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응모받았다. 우수작품에는 직원들이 직접 사내 모델로 참여해 포스터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아상역은 또 직원들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사내 카페테리아에 ‘소통나무(Wish Tree)’를 설치했다. 나무에는 직원들이 직접 쪽지에 작성한 다양한 제안사항이 약 400여개 이상 걸렸다. 회사 측은 이 가운데 직원 복지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채택해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아상역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멘토링 활동, 리더십교육, 조찬모임, 오프라인 사내 어학과정 개설 등 다양한 사내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야구, 농구, 와인, 볼링, 봉사 동호회 등 9개의 동호회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세아상역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0년과 2011년 ‘한국의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어 2년 연속 특별상과 본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