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한 연못에 방뇨했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돼 일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일본군 위안부 정당화 발언 장면 등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내 연못에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뒷모습과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에 젖은 연못 난간 등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지속될 때마다 애국자의 방뇨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글도 함께 게재됐다.
야스쿠니 신사 측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에 대한 반발로 보이지만 장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악질적”이라며 “신성한 장소에서는 허용되기 어려운 폭거”라고 반발했다.
신사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며 현지 경찰은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