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우빈(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우빈이 고등학교 때 접한 ‘친구’를 떠올렸다.
김우빈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친구’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김우빈은 극중 죽은 동수(장동건)의 아들 성훈 역을 맡았다.
이날 김우빈은 “‘친구’가 나왔던 2001년에 난 13살이었다”며 “‘친구’를 처음 본 기억은 아버지가 비디오를 빌려오셨을 때였다. 당시 내가 보면 안 되는 장면들이 나와서 아버지가 TV를 껐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이어 “이후 제대로 본 것은 학창시절 때였다.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보면 안 됐었는데 보게 됐다. 고등학생 때였다. ‘친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전했다.
‘친구2’는 ‘친구’의 후속작으로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한다. 동수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 끝나지 않은 그 날의 이야기를 그린다. 11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