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 전문정보’학술자료 서비에서 모든 학문 분야 간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인용정보’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1년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용정보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 인용정보서비스는 2012년 인문과학을 시작으로 2013년 상반기에는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까지 확대됐다. 또, 네이버는 12월 18일 부로 국내 연구자의 60만 편의 논문에 수록된 1300만 문헌에 대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공학, 의약학, 농수해양 분야를 포함해 모든 학문 분야에 대한 ‘인용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국내 연구자들은 보다 쉽게 국내에서 발행된 논문의 학문 분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이 네이버 전문정보 내 학술자료 카테고리에서 ‘역사학’을 선택할 경우, ‘역사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참고한 학문 분야가 어디인지, 반대로 ‘역사학’ 분야의 학술 정보를 가장 많이 인용한 학문 분야는 어디인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술자료 카테고리에서 논문을 검색하고 클릭하면, 해당 논문의 저자명, 문서 유형, 참고한 문헌 건수, 인용된 건수 등이 담긴△개요 정보 △원문 다운로드 링크 △초록 △목차 △참고문헌 정보 △해당 논문을 인용한 논문 정보 △키워드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글로벌 학술출판사인 와일리(Wiley)와 제휴하고 해외 학술 데이터 200만 건의 서지 및 원문링크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해외학술 출판사인 슈프링거(Springer), 테일러앤프랜시스(Taylor&Francis), 옥스포드(Oxford), 에메랄드(Emerald)의 학술 정보와 미국과학진흥회(AAAS)에서 발행하는 사이언스지의 정보 등 1000만여 건의 해외 학술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더 많은 논문 원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국내 석박사 학위 논문의 원문 86만건을 추가로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박사학위 논문에 수록된 참고문헌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사용자들이 검색만으로 대학별, 연구기관별, 전공별로 얼마나 많은 논문을 생산, 소비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종수 네이버 책&전문정보팀장은 “네이버 전문정보는 국내 연구자들이 연구목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면서 “국내 학술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양질의 학술정보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의 참고문헌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국내 연구 결과물이 해외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