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자동차 성장, 디스플레이 부진"

입력 2014-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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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요산업 동향 및 대응방향 발표

올해에는 반도체,자동차 등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디스플레이 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주요 산업 동향 및 대응방향'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산업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은 5955억 달러(6.4%), 수입은 5620억 달러(9.0%)로 33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선진국의 회복 자신감과 셰일가스 개발 붐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제조업 복원노력 강화는 우리 수출 증대보다 경쟁요인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의 엔저를 통한 제조업 육성,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정책과 진입규제 등 보호조치 병행에 따른 동북아 경쟁구도 심화도 우려했다.

특히 산업부는 이같은 시장·정책환경에 따라 올해 주요산업별 추이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산업중 반도체의 경우 올해에도 PC 교체 수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메모리 등의 가격 하향세는 수출둔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전은 소치올림픽 등 대형특수, 신흥국 디지털 방송 전환, 절전기기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수요증가와 국내 생산여건 개선으로 각각 생산과 수출의 호조세를 전망했다.

석유화학과 섬유패션 또한 유가안정과 글로벌 수요회복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조선·해양플랜트는 그린쉽, LNG운반선, 해양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수주 및 수출 회복을, 기계와 철강 산업 또한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회복세를 내다봤다.

반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분야 공급과잉 심화로 올해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패널업체의 급성장과 중국의 보호무역조치 강화 등이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산업부는 중국이 한·중 FTA 협상과정에서 자국산업 육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허제외 품목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형성단계인 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선점과 투자여건 조성을 위한 초기 R&D·인프라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신흥국 경기둔화, 유럽 디플레 우려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또한 산업별로 상이한 경기회복력과 당면애로 등을 고려해 올해 주요 산업에 대한 미시적 정책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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