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업황부진과 공급과잉 우려를 감안해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추정 변경을 감안해 올해 추정실적 대비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를 적용한 2만9000원으로 19.4% 하향 조정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현 주가는 PBR 0.57배로 5개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업황부진과 공급과잉 우려를 감안해도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으로 주가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 위축으로 이익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특수강판매량은 210만톤으로 8.2% 증가할 전망이나 평균판매단가(ASP)는 톤당 103만원으로 1.3%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8.0% 증가가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2.9%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형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력비용 증가와 수입재 대응을 위한 내수단가 할인으로 영업이익률은 6.1%로 0.7%p 하락할 것”이라며 “대형단조부문 매출액은 922억원으로 44.7% 증가해 영업적자규모는 지난해 293억원에서 올해 216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