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안정국면을 들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급반등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3포인트(0.88%) 오른 1971.24로 마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이번 사태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크림반도를 러시아 일부로 병합할 생각이 없으며, 파병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밤 뉴욕 증시는 물론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밝힌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인대에 참석해 중국은 올해 경쟁성장 목표치를 7.5%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단숨에 197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밝힌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인대에 참석해 중국은 올해 경쟁성장 목표치를 7.5%로 잡았다고 밝혔다.
수급 상황으로 살펴봤을 때 사흘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1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역시 7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937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146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281억원, 비차익거래가 1179억원 순매수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시멘트주들의 강세에 비금속광물업종이 3% 넘게 올랐으며 기계(2.63%), 건설업(2.35%), 운수창고(1.98%), 섬유.의복(1.80%), 철강.금속(1.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행(-0.35%), 전기가스업(-0.35%), 통신업(-0.31%) 등 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14% 오른 13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NAVER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날 NAVER는 전날보다 3.65% 오른 85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8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29개 종목은 약세였다. 6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4%) 떨어진 1070.9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