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내빈석에서 악수를 나눈 뒤 나란히 앉았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를 지켜보면서 두 사람은 식순을 보면서 잠깐 얘기를 나눈 것 외에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문 의원은 창당선언 후 안 의원과 처음 만난 소감을 묻자 “통합이 중요하죠”라고만 짧게 대답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같은날 '희망나눔장터'행사에서 만난 박원순 시장과 만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시청 주관으로 열린 희망나눔장터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40여분간 광화문 광장을 걸은 뒤 서점을 찾았다.
안철수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보이지 않는 도시들'이라는 책을, 박원순 시장은 안철수 의원에게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는 책을 선물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이제 한배를 탈 수 있게 됐는데, 저는 지방정부에서, 안 의원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안 의원은 “시정 활동 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