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대우정밀에 대해 S&T중공업으로 매각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향후 재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정밀의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 8일 대우정밀 공개입찰 매각이 S&T중공업 컨소시엄과 본계약 체결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1264억원이며,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우그룹의 핵심 자동차부품업체였던 대우정밀은 그룹 워크아웃으로 99년 대우통신에 흡수됐다가 2002년 2월 분할된 이후 7년여 만에 정상화되는 것이어서 향후 재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또 "대우정밀의 펀더멘털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보여주듯 GM대우의 수출강세와 내수 회복세의 최대 수혜주로서 양호한 편"이며 "그 동안 실적 부진을 주도한 DC 모터 부문도 환율 하락으로 매출 비중이 크게 하락해 향후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의 변동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우정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매각계약 체결 발표 이후 나타난 주가 급락세는 재료 노출에 따른 단기 매물 출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