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3S, 매출원가 부담에 적자전환

입력 2014-06-30 08:20 수정 2014-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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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도 증가 … 회사측 “신제품 웨이퍼캐리어로 이익창출 할 것”

[차입금도 증가 … 회사측 “신제품 웨이퍼캐리어로 이익창출 할 것”]

[종목돋보기] 3S가 지난해 적자전환한 가운데 차입금까지 증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S코리아(3월결산)는 지난해 매출액이 265억3654만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3S코리아는 반도체 웨이퍼캐리어 및 공업용 열량계와 환경시험장치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캐리어(FOSB, FOUP, O/C) 생산업체다. 매출 비중은 웨이퍼캐리어 부문이 38.5%, 환경사업부문이 6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품목별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치(38%)이다.

적자의 주 원인은 매출원가 증가다. 매출액은 12% 감소했는데 매출원가는 5% 늘었다. 판매관리비를 줄이며 적자를 모면하기 위해 애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같은 추세는 비단 지난해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3년(2011~2013) 동안 매출액은 292억원에서 265억원으로 줄었고, 매출원가는 216억원에서 245억원으로 증가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소자의 3대 핵심원료 중 하나다. 반도체 총 제조원가 중 25%를 차지하는데 2009년 이후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생산 단가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데 매출 규모가 줄어 적자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차입금이 늘어나 재무 부담을 주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 3S코리아의 단기차입금은 53억3717만원에서 96억6622만원으로 81% 늘었다. 적자 상태에서 차입금 이자와 상환을 고려하면 부담은 적지않다.

회사측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014년에는 전년 대비 4%, 2015년에는 전년 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FOSB 시장도 실리콘 웨이퍼 시장과 더불어 성장할 것”이라며“올해 안에 신제품으로 300mm 웨이퍼캐리어를 선보여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S코리아는 박종익 대표가 지분 7.6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신은주 이사 0.26%, 김종전 이사 0.07%, 최인식 이사 0.07%, 노경희씨 0.03%, 황이남 사외이사 0.01% 역시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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