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기 활주 단축 FAA 인증 획득

입력 2006-07-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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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는 차세대 737 기종의 활주거리 성능을 강화시키는 디자인이 4개월간의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 연방항공 (U.S.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유럽항공안전기구(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EASA)으로부터도 이착륙 거리 성능 디자인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737 항공기 생산부문 부사장 및 총괄 매니저인 마크 젠킨스 (Mark Jenkins)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고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운영에 보탬이 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며 "737 기종의 강화된 단거리 이착륙 성능은 항공사로 하여금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된 737 디자인은 1524미터 (5,000피트) 미만의 활주로에서 탑재량을 또한 늘렸다. 강화된 디자인에는 도달 속도를 감소 시켜주는 두 위치의 테일 스키드(Tail-skid), 항공기 이륙시 증가된 리프트를 제공하는 봉인된 최첨단 슬랫(Slat) 및 이착륙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지상 비행 스포일러 편향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탑재량도 강화됐다. 737-800 기종 및 737-900 ER 기종은 최대 3629kg (8000 파운드)까지 착륙이 가능하며, 737-600기종과 737-700 기종의 경우 최대 1814킬로그램 (4000파운드)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보잉社가 주도하는 단거리 이착륙 성능은 지난 2004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 보잉社측은 시험 비행 프로그램은 최신 기종인 737-800 기종으로 진행됐으며, 첫 시험 비행은 2006년 1월 24일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보잉사는 새롭게 준비한 시범 항공기를 이번 주에 브라질 저가 항공사인 골 린하스 아에레아스 (GOL Linhas Aereas S.A)항공사에 처음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1개 고객사들이 250대 이상의 항공기에 대한 단거리 이착륙 성능 강화 패키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737기는 다른 경쟁 모델들보다 10년이나 신형 기종이며 더 높이, 더 빨리, 그리고 더 멀리 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2006년 6월까지 97 개 고객사들이 3300대 이상의 차세대 737機를 주문했고, 현재 표시 가격으로 약 910억 달러에 달하는 1365 개의 주문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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