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교육 강화에 나선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양 부처 차관 간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의 중점과제로는 △과학교육 강화와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교육부문의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 △K-MOOC(온라인 대중공개강좌) 추진 등이다.
양부처는 앞으로 교육부가 진행할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시 과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소프트웨어 과목 관련 교재개발, 교원연수, 연구·시범학교 운영사항과 2015 개정 교육과정 개편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미래부에서 운영중인 비타민 프로젝트를 교육부문에서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미래학교 운영 시 미래부와 교육부가 협업을 통해 스마트 학습지원 서비스 개발과 미래학교 시범 운영에 협력한다. 미래부는 또 교육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신기술 요소개발을 지원한다.
더불어 초·중등 학교에서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이용한 ‘사물인터넷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한다. 3차원(3D) 프린터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는다.
온라인을 통해 우수한 강좌를 대중에 공개해 학점 인정 등 학사관리를 지원하는 ‘K-MOOC 사업’도 추진한다. 교육부가 총괄하는 사업 추진 협의체에 미래부도 참여해 콘텐츠 개발·공유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양 부처는 1차 정책협의회 협의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미래부와 교육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이 실험·분석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창조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을 강화하는데 교육부가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