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달 20일 간편가정식 반찬ㆍ양념라인 ‘피코크 찬(饌)’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피코크 찬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조림ㆍ멸치볶음ㆍ깻잎무침 등 포장반찬류 15종, 된장찌개ㆍ해물탕ㆍ갈치조림ㆍ소갈비찜 등 한식 요리용 소스 19종, 매실고추장ㆍ된장양념장 등 양념장 4종 등 총 37종이 준비됐다.
이마트가 주식인 밥이나 면요리가 아닌 부식인 반찬을 주제로 간편가정식 상품을 선보이는 배경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집밥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HMR 매출은 5년 사이 요리용 소스ㆍ반찬이 포함된 부식류가 121.5%, 밥ㆍ면 등 주식 메뉴가 38.8%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가정식 반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설문조사, 5년간 매출 데이터 분석을 거쳐 대표적인 한식 밑반찬을 엄선했다. 특히 ‘찬(饌)’ 라인은 지난 1년 6개월에 걸쳐 유명 맛집 레시피를 연구하는 한편 전통장 명인이 담근 전통방식 장을 사용해 맛 품질을 높였다.
요리 초보들을 겨냥한 요리용 소스는 천연조미료와 참치 엑기스를 사용해 만능 조리용 소스로 선보인다. 이마트가 개발한 만능 조림장과 향미즙은 볶음ㆍ조림ㆍ찌개 등 한식에 적합한 감칠맛을 목표로 했고, 이번에 선보이는 포장반찬에도 사용해 맛을 표준화했다.
강종식 이마트 HMR 담당 상무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포장반찬과 반찬용 포장 소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이라며 “이마트는 엄격한 원재료 선정과 표준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찬’을 믿고 살 수 있는 전통 한식 반찬ㆍ양념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