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3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각각 8.1%, 25.5% 상승한 2060억원과 23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해외부문이 전년 대비10% 성장률로 2분기 부진에서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하고, 국내브랜드 부문은 여성복(보브, 지컷)과 이마트 PL상품 호조로 6%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라이프스타일(전년비 7% 추정)은 ‘자주’ 전환 안정화로 양호한 외형성장이, 전년도 30days market과 J.Holic 철수비용에 의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백화점 3사의 공격적인 영업면적 확대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15년 김해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아웃렛(신세계사이먼) 6개 점포가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백화점/아웃렛 1개 점포 확대시 적개는 15개, 특히 신세계(사이먼 포함) 점포의 경우 한 개당 보통 20~30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되며, 백화점 점포 한 개당 연간 150억원~3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사이먼(지분율 25%) 관련 실적 개선은 추가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사이먼의 올해 반기 매출 증가율은 이미 전년 대비 50%를 넘어섰으며, 2015년 여주 매장은 2배 증설, 2017년 나주점, 2019년 의정부점 오픈으로 중장기 영업면적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신세계사이먼 관련 이익(경영자문수수료+지분법이익)은 본사 당기순익의 42%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